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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마음을 먹어라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474 추천 수 0 2015.05.05 0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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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210번째 쪽지!


□ 마음을 먹어라


아내가 산도둑처럼 덥수룩한 머리를 몹시 핍박하면서 당장 깎고 오지 않으면 같이 안 산다고 겁을 주어서 비 오는 날 미장원에 갔습니다. 내 앞에 두 사람이 있었고 ‘두 명 쯤이야’ 하면서 소파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는데, 저는 여자들 파마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거의 한 시간 동안 세 여자가 퍼붓는 수다는 제가 한 달 정도 들어야 할 말을 한 시간 동안 다 들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어휴!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의자에 앉았는데 ‘머리에 도토리 뚜껑 쉬운 것 맹키로만 안 깎으면 된다’ 고 하고 그냥 눈을 감았습니다. 미용사의 손길이 제 머리에 스치는 순간부터 그만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수다를 듣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인가봐요. 평소에 자주 가는 미용실이라 미용사가 알아서 이쁘게 만들어 놓을 줄로 믿었죠.
눈을 뜨고 머리를 감고 나서 거울을 보니 제 어깨 위에 커다란 왕 도토리가 한개 떡 올려져 있는 겁니다. 도토리처럼 하지 말라고 했는데 도토리처럼 하라는 소리로 들었나 봅니다.ㅠㅠ  머리카락을 다시 붙여달라고 할 수도 없고 찜찜한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아내가 보자마다 “완전 도토리네.”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잘려 쓰레기통에 들어가버린 머리카락 때문에 속상할 필요는 없잖아? 머리카락은 시간 지나면 다시 자라나는데. 당분간 모자 쓰고 다니지뭐’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편해졌습니다.
잠깐 생각 하나만 바꿔도 이렇게 마음이 편해지고 좋습니다.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도 찌지 않고 돈도 들지 않으니 그것 또한 베리 굿, 띵호와입니다. ⓛ최용우


♥2015.5.5. 어린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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