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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452번째 쪽지!
□우리의 싸움 1
별로 달가운 주제는 아니지만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크리스천이 되는 순간부터 ‘세상’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원래 세상 편에 속해 있다가 나왔으니 이제부터 세상의 ‘적’이 된 것입니다.
4세기 알렉산드리아 주교였던 ‘아타나시우스’는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기독교로부터 모두 존경받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기독교 최초의 세계 공의회인 325년 니케아공의회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동일한 본질’(삼위일체) 교리를 확립시킨 사람입니다.
그 교회의 아버지 아타나시우스가 강한 어조로 주먹을 불끈 쥐고 말하기를 “세상을 등지라!”(contra mundum!(콘트라 문둠))
오늘날 기독교는 세상 문제에 대해 두 가지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 안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세로 살아 가라고 하면서 세상 문제를 주로 외적인 행위의 문제로 여기는 태도입니다. ‘세상과의 적당한 타협’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일으키는 모든 문제의 근원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에 순응하는 방식은 교회의 존재 자체의 기반을 뒤흔드는 것입니다.
다른 또 하나의 태도는 세상과의 실제적인 ‘싸움’입니다. 이는 극 소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영적 전쟁’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고수입니다.
우리는 담배 술 안 하고 주일에 교회 나가 예배드리고 헌금하면 기독교인으로서 의무를 어느 정도는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다 하는 ‘행위’입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그것보다 훨씬 더 치열한 것입니다. ⓒ최용우
♥2016.3.1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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