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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97번째 쪽지!
□아리랑 찬송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졸음을 쫒느라 저절로 입에서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그래도 졸리자 내가 아는 노래를 전부 다 불러대며 바락바락 발광을 합니다. 그래도 졸음이 더 쎕니다. 할 수 없이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한숨 잡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운전을 하는데 내 입에서 아까 불렀던 노래가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아리랑을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그걸 찬송으로 만들어서 불렀습니다. 오? 이거 괜찮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十里)도 못 가서 발병난다
경기아리랑 가사입니다. 경기아리랑을 아리랑찬송으로 바꾸어보았습니다.
알렐루∼ 알렐루∼ 할렐루야∼
알렐루∼ 찬송이 절로난다.
나를 위해서 주그신 님은∼
십년도 못 가서 다시온다
자꾸 부르니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요^^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이 다시 재림하신다는 뜻인데 ‘십년도 못가서 다시 온다’ 는 말은 꼭 10년 이라는 숫자라기보다 ‘속히 오신다’는 의미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찬송가에는 애국가를 가사만 바꾼 것도 많고 민요를 가사만 바꾼 찬송가가 많습니다. (피난처 있으니-영국국가, 전능의 하나님-러시아국가, 시온성과 같은교회-독일국가) 천부여 의지 없어서, 하늘가는 밝은 길-영국민요,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스페인, 아일렌드 민요등 기독교와 상관없는 노래인데 콘트라팍투어(kontrafaktur)방식으로 만들어진 찬송가가 50곡도 넘게 실려 있습니다. ⓞ최용우
♥2014.12.1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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