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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沈?)에 대해

2015년 나도할말 최용우............... 조회 수 402 추천 수 0 2015.04.02 08: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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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84번째 쪽지!


□침묵(沈?)에 대해


침묵은 가라앉을 침(沈) -가라앉다, 빠지다, 잠기다, 무엇에 마음이 쏠리어 헤어나지 못하다, 막히다, 침체하다 묵묵할 묵(?) -묵묵하다, 고요하다, 모독하다 이런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은 ‘마음’입니다. 물론 그 마음의 깊이는 들어가 본 사람만 압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 속 깊이 들어가지 않고 그냥 마음의 언저리 얕은 물가에서 놀다가 생을 마감하지요.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보화가 있습니다. 만약 그걸 안다면 내 가진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내 마음 깊은 곳으로 파 내려가는 큰 공사를 벌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다 팔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쉬운 방법이 있으니까요.(아, 쉽지는 않습니다.)
그 방법은 침묵(沈?)입니다. 침묵은 단순히 말을 안 하는 묵언(?言)에서부터 벽을 바라보고 용맹정진(勇猛精進)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용맹정진은 옆구리를 땅에 대지 아니하고 화장실에 가는 시간만을 제외하고는 앉아서(잠도 앉아서 잔다)하는 방법인데, 사막 교부들이나 절간의 스님들이 용맹정진을 합니다.
가장 쉬운 묵언(?言)은 눈을 감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무수히 떠오를 것입니다. 그것을 분심(盆心)이라고 하는데 생각의 먼지들이지요.
처음 침묵을 하면 그냥 분심가운데 있다가 눈을 뜹니다. 그래도 자주 정기적으로 침묵을 하면 언젠가는 생각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분심이 사라지면 그때부터 ‘어두움’을 지나가게 됩니다. 어떤 무명의 사막 교부는 그것을 ‘무지의 구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둠과 무지를 지나야 비로소 거기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이게 다 침묵가운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최용우


♥2015.4.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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