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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495번째 쪽지!
□ 아직도 쓴물을 마시고 있는가?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나의 주로 고백하기만 하면 복을 받고 부자가 되고 병이 낫고 자녀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萬事亨通)하게 될까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은 예수님을 발견하는 순간이지 예수님을 완전히 소유하는 순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예수님에 의해 소유된 상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리도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정화'의 단계인 광야를 지나야 하며, 광야의 생활은 내적 성숙의 단계로 들어가는 필수코스입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사흘 길을 걸어 '마라'(지명)에 도착하자마자 기진맥진 쓰러졌는데, 마침 샘이 있었고 그 샘물은 먹을 수 없을 만큼 썼습니다. 방금 전까지 승리의 찬양을 부르며 감격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차라리 애굽이 나았다."며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불평은 생존본능이며 불평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은 영을 공격하며, 쓴 뿌리와 반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불평을 하면 안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보여 준 한 나무를 물에 던졌고, 그 물을 단물로 만듭니다. 쓴 물속으로 던져진 것은 '십자가 나무'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만나는 '쓴물'은 십자가를 통해서 '단물'로 바뀌는 달콤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십자가를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세상작인 것들과 어두움에 속한 것들은 홍해바다 속에 버리고 새로운 영적 여정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쓴물을 단물로 바꾸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아, 그런데, 신앙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 아직도 쓴물을 마시고 있는가? 허, 거, 참! ⓒ최용우
♥2012.11.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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