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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개와 소

2013년 가장큰선 최용우............... 조회 수 1931 추천 수 0 2013.06.20 09:17:14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77번째 쪽지!

 

□ 개와 소

 

미국 기자가 한국의 어느 시골을 취재하다가 기절 초풍할 장면을 봤습니다. 마침 복날이었던지 동네 남자들이 모여 개를 한 마리 냇가로 끌고 가 몽둥이로 패서 죽인 다음에 불에 그슬려서 털을 태우고 배를 쓱쓱 가른 다음 된장을 발라버렸습니다. 미국 기자는 세상에 이런 야만인들이 어디있냐며 개거품을 물고 신문에 대서특필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비록 개를 잡는 모습이 조금 엽기적이고 야만적기는 하지만, 미국인들이 소를 잡는 것에 비하면 훨씬 인간적이고 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인들이 소를 잡는 과정은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인합니다. 대형 슈퍼마켓 매장의 수입 쇠고기 코너에 야시시한 조명빨을 받으며 먹음직스럽게 포장되어 진열된 수입 쇠고기의 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안다면 절대로 손이 가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소는 태어나자 마자 어미와 격리되어 앉지도 일어설수도 없는 축사의 한정된 공간에 어정쩡하게 갇혀서 계산된 칼로리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며 숨쉬는 고기덩어리로 체지방을 불려갑니다.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콩을 항생제와 섞어서 사료로 만들어 소에게 먹이면 소는 육질이 쫀득쫀득한 고기 덩이가 됩니다. 성장호르몬과 항상제의 잔량이 남아있어 께름직한 내장은 갈아서 사료로 만들어 소에게 도로 먹이거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짐승의 내장을 먹는 한국에 팝니다. 그래도 미덥지 못하기 때문에 20개월 미만의 소는 자기들이 먹고, 그 이상은 일본에 팔고, 30개월 넘어 성장촉진제와 항생제가 가장 많이 축적된 늙은 소는 한국에 팝니다. 소는 생명체가 아니라 철저하게 계산하여 만들어지는 공산품에 불과합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의 개는 죽을때 죽더라도 자랄때는 최소한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자라잖아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본성을 잃으면 미칩니다. 한국의 개와 미국의 소 중에 누가 더 나은 대접을 받으며 자라는 것 같습니까? ⓞ최용우

 

♥2013.6.20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4'

최용우

2013.06.20 10:52:21

우리나라도 점점 미국처럼 '기업축산'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푸른 풀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풀을 먹고 자라는 그림같은 목장의 모습은 그냥 환상일 뿐입니다.

최용우

2013.06.20 10:54:06

나는 절대로 그런 소고기는 안 사먹을 꺼야...
라면 스푸나, 가공식품이나, 음식점에서 그런 소고기를 써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안 사먹어도 저절로 먹게 됩니다.

이건우 목사

2013.06.21 08:43:02

최용우 전도사님, 저는 미국에 30년째 살고있는 교포 목사입니다. 원래 댓글 잘 안 쓰는 성격인데, "개와 소"의 글 내용이 댓글을 쓰게하네요. 제가 살고 있는 워싱턴 주나, 전에 살던 캘리포니아, 여행을 다녀온 텍사스, 몬타나, 와이오밍, 네바다, 아리조나, 아이다호, 오하이오, 펜실바니아, 유타, 그리고 하와이 주 까지도 축사???에서 소 사육하지 않습니다. 넓은 들판에 그냥 방목하며 초장에서 나는 자연산 풀 먹여서 기릅니다. 축산이 방목보다 돈이 많이 들기도 하고 동물에게 정서적으로 않좋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어서 그냥 자연에서 떼로 돌아다니며 풀을 먹고 살게 합니다. 그리고, 도살할때는 현대식 도살장에서 단 한 번의 전기충격을 머리 부분에 주어서 고통지수 제로 "0"으로 죽을 수 있게 노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동물 보호협회에서 고발하고 난리납니다. 미국은 한국 사람들이 동물을 생각하고 측은히 여기는 것에 수십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때는 사람의 생명이나 존엄성보다 동물을 더 챙겨서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각 주마다 홈리스도 많고 굶고 병든 사람도 많은데 미국사람들은 동물/가축에 대해서 더 측은지심을 보이는 것 같아서 속상할 정도입니다.

최용우

2013.06.21 09:40:08

샬롬! 목사님 좋은 의견의 댓글을 달아 주심으로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국에 오랫동안 사셔서 미국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잘 알고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미국까지 가서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이렇게 미국의 상황을 알려주시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보여 주심으로 제가 더 신중하고 정확한 글을 쓸 수 있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원래 짧은 칼럼에는 글의 출처나 각주를 안 답니다. 이 글의 출처는 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님이 쓰신 굉장히 긴 글을 짧게 요약한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말이 아닙니다.)미국인들이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을 갖고 애정을 보내는데 타국인에 대해서는 동물보다도 못하게 생각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국인들이 먹는 소와 수출용 소의 사육 방법이 다르다. 푸른 초원에서 뛰어노는 소는 미국인들이 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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