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야기2020년 예동 › 예수의 3대 죄

최용우 | 2020.05.28 09:34: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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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666번째 쪽지!


□예수의 3대 죄


지금도 유대인들은 예수를 급진적인 랍비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이슬람은 예수를 알라 앞서 온 예언자로 여기는데, 이는 예수 앞서 온 세례 요한과 같습니다. 지금도 불신자들은 예수를 ‘세계 4대 성인’이라고 합니다. 오직 기독교인들만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아, 구원자)로 믿습니다.
유대인들은 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을까요? 예수님이 재판에 넘겨질 때, 공식적인 죄목은 3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자신들의 ‘밥줄(?)’이 끊길 것과 자신들의 ‘기득권’이 침해당하는 것을 참지 못한 것이죠. 
①신성모독죄 -예수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죄 사하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간음한 여자를 앞에 두고 “누구든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 이 말은 유대인들에게는 기존의 율법과 전통을 조롱하고 모독한 심히 불편한 말이었습니다.
만약에, 오늘날 성소수자가 예수 앞에 끌려왔다면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을까요? “누구든 인터넷 음란물을 한 번도 안 본 자가 돌로 쳐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성소수자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히 불쾌할 것입니다.
②성전파괴죄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을 헐라 3일 만에 다시 짓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선민사상(選民思想)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성전을 헌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만약에, 오늘날 “성처럼 거대하고 화려한 교회 건물들을 다 헐어버려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 진짜 순수한 교회 아닙니까?” 라고 말한다면 아직도 교회를 ‘성전’이라고 말하고 그런 성전을 짓고 싶은 사람들은 무척 싫어할 것입니다.
③율법파기죄 -예수가 누구나 자기를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율법과 예수의 복음은 서로 충돌하는 점이 많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오직 유대인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믿었는데 율법과 상관없이 누구나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다니.... 유대인들은 율법을 초월하는 ‘무조건적인 구원’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에, 오늘날에도 ‘확대된 구원’을 얘기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계 신학은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받게 할까?’를 고민 한다면, 우리나라의 신학은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에서 떨어뜨릴까?’를 고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용우

 
♥2020.5.28.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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