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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409번째 쪽지!
□믿음의 명문 가문
어느 여름날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우리 엄니가 ‘한 욕’ 했죠. 이 호랭이 물어갈 놈, 호랭이가 업어갈 놈, 이 호랭이 똥같은 새끼... 진짜 고급스러우면서 섬짓한 ‘호랭이 욕’ 창시자입니다. “도대체 엄니는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먼 욕을 그렇게 허벌나게 허요. 그래가꼬 예수님이 욕쟁이엄니에게 먼 복을 주것소...”
“몰라... 나는 암껏도 몰릉께... 나는 우리 새끼들 예수님이 싹 잡아다가 하나님 일이나 디지게 시켰으면 좋것다... 날마다 그렇게 기도헌당깨. 내가 멀 알아? 나는 암껏도 몰릉게... 그런디 꿈인지 생신지는 몰르것는디 예수님이 손에 금땡이하고 책을 들고 ‘누구줄까...?’ 그랑께 용우는 책을 주고 용남이는 금땡이를 주쇼... 그랬당께.”
“아이구... 어무니... 나도 금땡이가 좋은디...”
믿음의 1대 어머니의 암껏도 모르는 막무가내 기도 때문에 믿음의 2대인 저와 아우가 신학공부를 하고 지금 저는 문서사역, 아우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디지게 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1대는 암껏도 모르지만 기도로 후대의 길을 터 놓은 신앙이었고, 믿음의 2대인 저는 많은 책을 읽고 책을 쓰면서 신앙의 토대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아... 금땡이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리고 지금 믿음의 3대 자녀들 중에 2명이 신학교(감신대, 총신대)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스스로 그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분명히 위로부터 아래로 흐르는 것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가문은 역사에 길이 남을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될 것입니다.
부부가 예수믿고 낳은 자녀는 저절로 믿음의 대물림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차근차근 예수님을 믿어 내려가는 믿음의 명문 가문을 만드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최용우
♥2019.7.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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