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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변화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676 추천 수 0 2012.04.16 0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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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39번째 쪽지!

 

□ 변화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목사님들은 "교인들을 변화시켜야 하는 역사적인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나"신 분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하지 않는 교인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눈물겨울 지경입니다. 그런데 왜 목사님들은 그렇게 성도들의 변화에 목을 매는 것일까요?
5년이 가도 10년이 가도 변함 없이 일관된 교인들을 바라보며 뭔가 깨달아지는 것일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 사람은 아무리 해도 결국 변하지 않는 물건이구나!" 하고 얼른 눈치 채셔야죠. 눈치가 있어야 고생을 덜 한다니까요.
사실 교인들을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변화시키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원리와 방법만 알면 쉬워요. 첫 번째 방법은 대적기도하는 것입니다. 변화가 안 되는 이유는 자꾸 외면(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하는)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됩니다. 속이 변하면 밖은 자동으로 변합니다. 그 속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내면인 마음은 '집'입니다. 집에 누가 사느냐에 따라 문패의 이름이 바뀌지요. 성령님이 살면 '성령님의 집'이지만 더러운 놈이 살면 '더러운놈의 집'입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과, 습관과 감정을 조종하는 내면의 '그놈'을 내 쫓아버리고 깨끗이 정화시킨 다음 '성령님'을 모셔들이고 주인 삼으면 변합니다. 교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리면 그 안에 살고 있는 열 두가지도 더 되는 더러운 짐승들 때문에 구토가 날 것입니다. 문제는 목사님 눈에 더러운 존재들은 안 보이고 그놈들이 하는 나쁜 짓만 보인다는 것이지요. 나쁜짓을 백날 못하게 해봐야 소용없어요. 그 안에서 그렇게 하게 하는 놈을 대적하기 전에는.... 고로 속에 들어앉은 존재가 보일 때까지 도를 더 닦는 수밖에 없겠네요.
두 번째 방법은 더 쉬운 방법인데요. 포기하는 방법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지신 것으로 이미 충분합니다. 목사님들까지 십자가를 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은 '자기 십자가 자기가 지'라고 했는데, 남의 십자가 까지 대신 지고 고생 할 필요 없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과 당사자가 지는 것입니다. 사명감이 차고 넘쳐 예수님이 하실 일까지 빼앗아 목사가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인들 '변화'시키겠다는 야물딱스러운 생각일랑 아예 포기하세요. 그건 예수님 몫입니다. 목사의 위치를 예수님과 동급으로 올려놓지 마시고, 그저 나도 예수님께서 변화시켜주셔야 할 성도 중에 한 사람이구나.... 하고 마음을 바꾸면 세상에 그렇게 신간 편할 수 없다니까요.  ⓞ최용우

 

♥2012.4.16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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