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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예수님의 방문기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417 추천 수 0 2012.03.26 0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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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22번째 쪽지!

 

□ 예수님의 방문기

 

자식이 일곱이나 있는 장로님이 하루는 누가 문을 두드려서 나가 보니 거기에 예수님이 서 계셨습니다. 깜짝 놀란 장로님은 얼른 예수님을 집안으로 모셔들이고 차를 내왔습니다.
"그래 자식들은 어디 있느냐?"
장로님이 자식들을 부르자 가까이에 있던 네 자식들이 달려왔습니다.
"그래, 이리 오너라 내가 복을 주마! 너는 국회의원이 되어라! 너는 큰회사를 경영하는 회장이 되어라! 너는 목사가 되어라! 너는 의사가 되어라!"
장로님은 자식들이 예수님께 축복 받는 것을 보고 얼른 밖으로 나가 나머지 셋을 찾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너희들에게도 복을 주마 이리로 오너라! 너는 농부가 되어라. 너는 근로자가 되어라! 너는 주차안내원이 되거라!"
장로님의 부인인 권사님이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공평하지가 않습니다. 예수님. 다 똑같은 제 자식들인데 왜 누구는 국회의원이나 사장이 되고 누구는 안내원이 되어야 합니까?"
예수님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나! 나는 네 자녀들에게 이 세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일을 골고루 맡겨야 한다. 만약, 다 국회의원만 하면 누가 먹을 것을 만들겠느냐? 만약, 다 사장만 하면 누가 물건을 만들겠느냐? 만약, 다 목사가되면 소는 누가 키우겠느냐? 나는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서로를 섬기도록 이 세상을 만들었다. 내 눈에는 모든 일이 다 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똑같이 중요하고 똑같이 필요한 일이다. 이 세상에 쓸모 없는 일은 하나도 없느니라. 만약, 자기 일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뻐긴다면, 그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벌을 받으리라."
권사님 장로님이 눈물을 닦으며 말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예수님! 저희들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부디 제 자식들이 무슨 직업을 가지든 모두 그 직업으로 거룩하신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하여주시옵소서."  

 

♥2012.3.26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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