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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하나님이 쓰는 사람은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587 추천 수 0 2009.07.23 0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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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565번째 쪽지!

        □ 하나님이 쓰는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쓸만하지 않기 때문에 안 쓰시는 것이겠지요?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쓰시겠다고 하십니까?
하나님은 미련한자, 약한 자, 비천하게된 자를 쓰십니다.(고전1:26-27)
하나님은 세상에서 못나고, 힘없고, 재주 없는 사람을 쓰려고 두리번거리며 찾으시는데, 쓰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다들 똑똑하고 의욕이 넘치고 사명감이 충만하고, 뭐든 못할 것이 없는 재주꾼들이거든요. 그래서 못쓰겠다 이겁니다. 너무 똑똑해서 잘난 사람들은 따져보고 자신에게 이익이 없을 것 같으면 언젠가는 배신하거든요.
미련한자, 약한 자, 비천한 자들은 널리고 널려 있지만 그들을 쓰시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을 쳐서 세상에 미련한자, 약한 자, 비천한 자가 된 사람들을 쓰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자리까지 내려가 미련밤탱이 같이 되었기 때문에 쓰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기 전에 꼭 손을 봅니다. 큰 병으로 거동을 못하게 하거나, 쫄딱 망해서 하늘만 바라보게 한다거나, 사람들에게 조롱과 손가락질을 받고 얼굴을 못 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내 안에 있는 혈기와 욕망과 자아를 죽이기 위해서지요. "나는 미련하고 약하고 비천한 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고 항복을 할 때까지 시험이 반복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영광 받으려는 욕망을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자가 되세요. 세상의 손가락질과 비웃음 정도는 싹 무시해 버릴 수 있고, 자존심과 이익을 보려는 마음은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어야 비로소 쓰임 받을 자격이 아주 조금 생깁니다.
가만히 보면 하나님께 쓰임 받겠다는 사람들이 필요한 준비는 안하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것만 잔뜩 준비하느라 정신 없이 바쁘더라구요. ⓒ최용우

♥2009.7.23 나무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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