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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보이지 않는 곳의 청소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2201 추천 수 0 2009.02.05 09:12:48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429번째 쪽지!

 

□ 보이지 않는 곳의 청소

 

갑자기 컴퓨터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얼른 컴퓨터를 종료하고, 뚜껑을 열어 내부를 들여다봅니다.
컴퓨터 안에는 하드디스크, CD 플레이어, 열을 식혀주는 팬, 또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 도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들이 거침없이 잘 돌아야 컴퓨터가 정상 작동합니다. 그래픽 카드를 식혀주는 팬(fan)에 무슨 먼지가 그리 많이 끼었는지... 조심스럽게 빼서 깨끗이 닦아 끼웠더니 소리가 안 나고 조용해졌습니다.
보이는 곳은 열심히 청소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의 청소는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몸의 겉에 붙은 때는 목욕탕에 가서 퉁퉁 불려 국수처럼 밀어내면서(저는 너무 두꺼워 깎아 냄), 보이지 않는 몸 안에 붙은 지방질이나 혈관에 붙은 콜레스테롤은 청소할 생각을 못합니다.
또한 마음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욕심, 이기주의, 자기중심이라는 오물이나 하나님과 사람들을 속이는 어두운 죄악으로 물든 영혼에 대한 청소는 언제 했는지???(생각도 안나...)
컴퓨터 뚜껑을 열고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여 청소를 하면서 내 몸 안도, 내 마음도, 내 영혼도 구석구석 청소를 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제 좌우명이 '청소를 잘 하자'인데, 깜빡 잊어버리고 살았네요.
오늘은 청소하는 날!  ⓒ최용우

 

♥2009.2.5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댓글 '3'

맥가이버

2009.02.06 10:14:38

동감입니다.

김현철

2009.02.10 10:31:10

우리들의 영혼을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내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원엄마

2009.02.10 23:39:44

오늘은 갱수기 들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첫째.. 갱수기는 청소를 디따 안합니다.. 일주일에 청소기를 한 번 돌리고.. 걸레질은 일 년에 한 두번 정도 합니다.. 여자로서는 정말 부끄럽지요.. 목욕은 여름이 아니면 거의 안하는 편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눈에 보이는 곳도 정말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아예 손을 안대지요... 엊저녁에는 주방이 하도 더러워서 무균무때인가를 사왔답니다.. 청소할라고..(언제 할 지 모르지만서도..^^;) 암튼.. 청소를 열심히 하면 깨끗해 지니깐 좋겠지요..? 일주일에 한 군데씩 청소할라구요.. 지난주에 청소한 곳을 보니 먼지가 쌓였덜구요..쩌비.. 글고.. 갱수기는 일 하기는 싫고.. 주님을 (입술로만)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정말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열심히 섬기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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