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동네슈퍼

용포리일기06-08 최용우............... 조회 수 1770 추천 수 0 2006.12.20 13:06:59
.........

【용포리일기 146】동네슈퍼

동네슈퍼 앞을 지나는데 어떤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가며 말합니다.
“아빠가 린 작은 것 두 병만 가져오래요”
“돈은”
“안 주셨는데요”
“알았다”
엥~ 아이들에게 술을 파는 것은 안 되는데... 돈을 안 가지고 왔다는데도 ‘알았다’ 하고 술을 주네요. 긋고 사 가는 것인가?
알았다! 동네 슈퍼의 경쟁력은 바로 ‘외상’이었네요.
물건 하나 팔 때마다 세금계산기로 일일이 바코드를 찍어야 하는 대형 마트에서는 아무리 아빠의 심부름이라 해도 술을 살수가 없고 외상도 주는지 안 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준다해도 구멍가게처럼은 자유롭지 못할 것 같네요.
다양한 물건이 있는 대형 마트가 동네 곳곳에 있습니다. 24시간 문을 열어놓은 곳도 여러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운영이나 될까 싶은 구멍가게 또한 여러 곳에 있습니다.
마트는 마트대로 구멍가게는 구멍가게대로의 역할이 다른 것 같습니다.
당장에 돈이 없어도 어느 정도는 자유롭게 필요한 것을 가져다 쓸 수 있는 동네슈퍼가 정다워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무리 작아도 이름은 ‘슈퍼(super)’야....  2006.12.19 ⓒ최용우

댓글 '6'

망마산

2007.02.07 13:21:26

사진과 글이 너무 아름답슴다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이 안스럽네요 ㄳ

(●^o^●)

2007.02.07 13:21:45

동그라미 정이 오고가는 정겨운 글 과 사진이네요 오랜만에 따스함에 행복함을 느끼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접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최용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경혜

2007.02.07 13:22:00

예전 어릴때 동네 같아요.넘 정겹군요.잘 보구 갑니다.

차경미

2007.02.07 13:22:17

동네슈퍼는 우리네 손 때 코 때가 다묻어 있어서 언제든지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외상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정다운 초등학교 운동장 같은 곳입니다 아저씨 아줌마는 삼촌 고모 같은 분들이십니다 새해에는 아름다운 일만 일어납니다

ㅁㄴㅇ

2019.12.03 00:54:42

외상이 좋은건가요? 왜그러십니까 다들 ㅠ

최용우

2019.12.03 07:02:19

외상은 안 좋은 것입니다. 외상하지 말고 사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558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2007.1.1-1.4 최용우 2007-01-05 1269
1557 감사.칼럼.기타 [네줄일기]2005.4.29-2006.9.6 최용우 2007-01-05 1574
1556 용포리일기06-08 간단한 기도응답 [1] 최용우 2007-01-03 2027
1555 용포리일기06-08 원칙을 깨부렀다. [2] 최용우 2007-01-02 1596
1554 용포리일기06-08 내 아내는 file 최용우 2007-01-01 1699
1553 용포리일기06-08 [용포리일기 152]일년에 딱 한번만 하는 이야기 [1] 최용우 2006-12-31 676
1552 용포리일기06-08 마음에 안 들어도 허허허 [4] 최용우 2006-12-29 1540
1551 용포리일기06-08 고단수 전도 최용우 2006-12-28 1652
1550 용포리일기06-08 성탄절 추억 [6] 최용우 2006-12-27 1788
1549 용포리일기06-08 따뜻한 선물 [5] 최용우 2006-12-26 1753
1548 용포리일기06-08 총. 칼을 버리세요 [3] 최용우 2006-12-21 1401
» 용포리일기06-08 동네슈퍼 [6] 최용우 2006-12-20 1770
1546 용포리일기06-08 즐거운 사람들 최용우 2006-12-20 1043
1545 용포리일기06-08 골목길 2 [6] 최용우 2006-12-14 1133
1544 용포리일기06-08 골목길 1 [1] 최용우 2006-12-14 1649
1543 용포리일기06-08 그때를 부러워 하지말고 최용우 2006-12-14 1194
1542 용포리일기06-08 더덕 [3] 최용우 2006-12-13 2487
1541 용포리일기06-08 이것 참 곤란하네 최용우 2006-12-12 1557
1540 용포리일기06-08 그 별은 최용우 2006-12-11 2722
1539 용포리일기06-08 누가 보든 말든 최용우 2006-12-09 1175
1538 용포리일기06-08 '주몽’ 재미있다. file 최용우 2006-12-07 1993
1537 용포리일기06-08 공평하신 하나님 file [1] 최용우 2006-12-07 1234
1536 감사.칼럼.기타 안 조신것 축하드립니다. 최용우 2006-11-29 1936
1535 용포리일기06-08 놀라운 한글... [1] 최용우 2006-11-29 1855
1534 용포리일기06-08 장사 잘하는 비결 최용우 2006-11-29 1843
1533 용포리일기06-08 가장 큰 선물 최용우 2006-11-28 1610
1532 용포리일기06-08 그때 알았더라면 [3] 최용우 2006-11-28 1070
1531 용포리일기06-08 역사가 되게 하라 file [1] 최용우 2006-11-27 1564
1530 용포리일기06-08 공포의 파란 모니터 최용우 2006-11-24 1276
1529 용포리일기06-08 녹차를 마시며 [1] 최용우 2006-11-22 1092
1528 용포리일기06-08 들꽃편지 최용우 2006-11-22 1213
1527 용포리일기06-08 자동차의 엔진 오일 같은 최용우 2006-11-20 1755
1526 감사.칼럼.기타 아침에 국화차 file [3] 최용우 2006-11-15 1340
1525 감사.칼럼.기타 누군가 내 꿈을 꾸었다면 최용우 2006-11-15 1127
1524 용포리일기06-08 모르는 사람에게는 최용우 2006-11-15 157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