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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35-2.4】 설연휴 2일째-하루 일찍
광주에서 아우 목사 가족이 주일예배를 마치고 올라와서 하룻밤 잤다. 하루 일찍 올라와서 하루 일찍 내려간 것이다. 하루 일찍 세배도 하고 나이도 하루 일찍 한살씩 먹어버렸다. 까치설날이 우리 설날이 되었다.
식구들을 다 모아놓고 일장 연설을 한다. “우리는 해주최씨 사정공파 49대 비계손이다. 자녀들은 50대야. 너희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51대고.” 그 옛날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가 나에게 연필과 공책을 가져오라 하고 ‘해주최씨 손룡공파 큰아버지 이름 최순경’을 쓰게 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며칠 후에 돌아가셨다.
나는 어른이 되어 해주최씨 대종회를 통해 아버지 돌림자를 유추하여 족보를 찾았다. 손룡공파는 사정공파와 한 가족이어서 오래 전부터 합쳐졌고 지금은 없어졌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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