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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47-2.16】 뜨거운 커피
제401회 듣산은 비학산 일출봉189번째 올랐다. 몸의 컨디션이 많이 다운되어서 쉴까 하다가 슬슬 뒷산에 올랐다. 요즘에는 산에 갈 때 원두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아가지고 간다. 그러면 거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은 뜨거운 커피를 산 정상에서 마실 수 있다.
카누 믹스커피 대용량박스 옆구리에 컵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순전히 컵을 갖고 싶어 박스를 샀다. 그렇게 해서 카누컵이 생겼고, 텀블러는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모르겠다. 어느 날 주방에서 발견하고 사용해 보니 보온 효과가 좋아서 사용하기 시작함.
산 정상에서 김 펄펄 나는 커피한잔 후후 불어 마시면 캬~~~~소리가 절로 나온다. 여름에는 당연히 냉커피를 타가지고 간다. 전에는 산에서 직접 끓여먹는데 요즘에는 산에 ‘불’을 가지고 갈 수 없어 주로 보온병을 이용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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