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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75-6.24】 식물과 교감
교회 입구 화분에 끈끈이대나물 오골오골 어울려 핀 꽃이 조화롭다. 원래 모종을 하나씩 옮겨 심으면 크게 자라는 꽃인데 작은 화분에서 서로 자리다툼을 하며 자라다 보니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씩 밖에 안 피었다. 그래도 꽃들이 좋다며 해해거리는 것 같다.
쪼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조영광이가 나타나 “전도사님 뭐해요?” 하고 묻는다. “어.. 사진 찍어. 꽃이 막 웃는 것 같지? 응”
한 참을 생각하더니 “나는 모르겠는데...” ㅎㅎ
식물과 동물들은 ‘각혼(覺魂)’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식물들은 군집혼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데바(deva)라고 한다. 요즘 동물과 교감하는 에니멀커뮤니테이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걸 사기친다고 하는데 진짜 잘 몰르면 용감하게 말을 막 한다.
동물이나 식물들도 사람처럼 감정이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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