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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183-7.2】 지혜와 지식
드디어 일곱달 만에 잠언 묵상을 끝내고 오늘부터는 전도서 들어간다. 잠언의 성경 구절을 매일 한 구절씩 묵상하면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지혜’였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받은 ‘지혜’를 다 풀어 놓은 책이 잠언이다.
지혜와 지식은 다르다. 지식은 많이 알면 알수록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좀스럽게 만들며, 혹 그것이 전문적인 지식이라도 되면 전문가 행세를 한다고 엄청 허리가 뒤로 휘어 교만해진다.
그러나 지혜는 마음을 밝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고 삶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지식이 지혜와 동화되지 않으면 그 지식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지식이 아니라 사람을 잡는 지식이 된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 웅크리고 앉아 책을 많이 읽었다. 뭐, 그냥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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