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일기315-11.11】 똘감
매주일 교회 점심시간에 먹을 반찬 한두가지씩 만들어가던 아내가 어제 친정 가서 김장하느라 힘들었는지 오늘은 아무것도 없다... 했는데 지난주 장성에서 따온 감을 눌러 보더니 먹기 좋게 홍시가 되었다며 채반에 이쁜놈(년)으로 골라 담아 가지고 간다.
올해는 감이 몇 개 안 열어 평소에는 감으로 쳐주지도 않았던 똘감까지 따왔었다. 그런데 사실은 똘감 홍시가 진짜이다. 얼마나 단지 다른 감은 감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달다.
씨에서 싹이 나 자라 중간에 접붙임 없이 그냥 감나무가 되어 열린 감을 ‘똘감’이라고 한다. 자연 상태에서 자라면 ‘기염’이라고 하고 사람 눈에 띄는 곳에서 자라면 ‘똘감’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인위로 접붙이기를 해서 사과만큼 커진 감은 그다지 맛은 없다. 항상 자연 그대로가 최고인 것 같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