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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346-12.12】 책 한권에는
공주 세광교회 이상호 목사님의 시집 <양지마음>이 일주일 만에 드디어 책이 되어 나왔다. 목사님의 책을 지금 세 권째 만들어드리는데 이번 책이 완성도가 가장 높아 마음에 쏙 든다. 책이 손 안에 쏙 들어와 잡히는 감촉이 정말 좋다.
책을 만들다 보니 글을 쓴 저자와 책을 만드는 편집자의 생각이 많이 다름을 느낀다. 글은 저자가 썼지만 그 글을 가지고 ‘책’이라는 그릇에 담아내는 전문가는 편집자이기 때문에 일단 원고를 넘겼으면 편집자가 알아서 만들도록 맡기는 것이 좋은 책을 만드는 비결이다.
책은 기계가 만들지만 그러나 편집은 사람 손으로 한다. 점 하나 줄 한 줄까지 세심한 의도를 가지고 직접 긋는다. 알고 보면 한 권의 책에 알게 모르게 편집자의 수많은 공력이 들어간다. 그래서 책은 어떻게 보면 편집자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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