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공방행복일기2017 › 한 번 정도는

최용우 | 2017.06.04 22:49: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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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55-6.4】 한 번 정도는


오늘 아침에는 알람이 몇 번이나 반복해서 울렸는데 끄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 잠이 깨기는 했지만 일부러 이불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그냥 누워 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빨리 안 일어나도 되는 주일이기 때문이다. 한 8시간 정도 잔 것 같다.
목회자는 밤에 잠자리에 들 때 늘 새벽기도 인도 때문에 긴장을 해서 깊은 잠을 못 자고 밤에도 몇 번씩 깬다고 한다. 나는 목회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는 없다.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해오고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은 있다.
그러나 가끔은 아주 아주 가끔씩은 이렇게 “에라...” 하면서 몸이 저절로 일어나질 때까지 실컷 게으름을 피우는 행복한 날도 있어야 된다고
“이 연사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강력히 주장합니다아....”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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