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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30-5.10】 미세먼지와 비(雨)
갑자기 초미세먼지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사람들이 황금연휴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초미세먼지로 밖에도 못나가고 실내에만 있었다며 불만이 많다. 어쩌겠는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모른다. 디젤차,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분진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심지어 집안에서 고등어를 굽는 연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있다. 오존층에 구멍이 난 것은 미국의 소들이 방귀를 뀌어서라는 주장과 비슷하다.
나는 초미세먼지가 옛날에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측정하는 기술이 없었을 뿐. 고로 초미세먼지는 측정기술이 원인이다.
다행이 어젯밤부터 내리는 비가 논개처럼 초미세먼지를 전부 끌어안고 장렬히 떨어지고 있다. 집 모퉁이에 작약꽃이 비를 맞고 물방울을 조롱조롱 달고 있는 모습이 싱그럽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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