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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71-6.20】 날씨가 가물어서
날씨가 가물어서 열매들의 모양이 시원찮다. 매실도 익다말고 다 떨어져버린다. 치산치수를 잘 하여 아무리 가물어도 물 걱정 안하는 나라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예로부터 나라경영의 기본은 치산치수에 있었다. 산을 다스리고 물을 지배하는 일이 치자(治者)의 근본 도리요 나라님의 첫 번째 덕목이었다. 산과 물 관리를 잘 해 홍수와 가뭄 재해를 입지 않도록 한 임금이 곧 성군(聖君)이었다. 태평성대로 불리는 중국 요순(堯舜)시대의 두 임금이 대표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토목공사에 대한 생각이 참 복잡하다. 강을 정비하여 물을 다스리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다. 그에 대해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얻은 다음에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사업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아직도 4대강 공사를 해서 자전거 길이 생겼다는 것 말고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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