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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56-12.21] 기도 책상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양이 미우면 안 되고 원목으로 만들어 몸에도 좋은 그런 책상을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텔레비전을 보다가 마음에 쏙 드는 책상을 발견하고 얼른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온다. 아예 비슷한 모양도 안 나온다. 아마도 방송국 소품팀에서 방송에 맞게 자체적으로 만든 모양이다. 아니, 책상 만드는 사람들은 왜 저런 이쁜 1인용 책상을 만들어서 팔 생각을 못하냔 말이지.
저 책상을 찬송가와 성경책 펴면 딱 맞는 기도책상으로 사용하면 띵호와겠는데, 할 수 없이 인터넷 검색하다가 ‘편백 도마’를 발견하고 중 사이즈 하나 사고 책상다리 한 개에 2천원짜리 4개 사서 붙이니 저거 비슷한 책상이 되었다.
기도할 때마다 책상에서 편백 향이 솔솔 나서 좋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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