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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328-11.24】 추수감사주일 단상
한국 교회는 11월 세번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킨다. 그런데 추수감사주일은 성경에도 없는 것이고(맥추절은 있어도 추수감사절은 없다) 그것은 미국에서 건너온 미국산 절기이다.
추수감사절 뒷면에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슬픈 역사가 숨어있다. 청교도들은 그것을 ‘개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인디언들을 죽이고 삶의 터전을 빼앗았다. 조찬선<기독교 죄악사>(평단문화사)에 보면 1637년 청교도들은 원주민 촌을 습격하여 500명을 죽이고 살아남은 부녀자와 아이들을 노예로 잡아 서인도에 팔아 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600명의 이교도들을 지옥으로 보냈다.’고 하며 추수감사예배를 드린다는 얘기가 나온다.
‘추수감사’에서 ‘추수’는 곡식이 아니라 인디언들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실들을 은폐하거나, 아예 모르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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