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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61-12.27】10년 젊어진 내 모습
우리교회 홍집사님이 예배 마치고 내 얼굴을 스케치 해 주셨다. 마치 도 닦는 도사들처럼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스케치를 했다. 다 그린 그림을 보니 한 10년 정도 젊은 모습이 나왔다. 와웅!
미대출신인 홍 집사님은 가끔 교인들의 얼굴을 스케치 해 주신다. 미대 다니는 우리 좋은이는 언제 아빠 얼굴 스케치 한번 해 주려나? 아무리 한 장 그려 달라고 해도 안 그려준다. 허엉!
그림이나 음악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타고난 재능을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나 음악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나는 엄청 부럽다. 우와!
그런데 예술가는 자기 작품에 대해 좀 더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비전문가의 눈에는 작품이 완벽하게 보여도 작가에게는 언제나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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