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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133-5.12】 눈속임 장난
27번째 책<가슴을 쫙 펴라!> 드디어 편집을 마치고 ‘교보문고’에서 나왔다. 내일부터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다. 햇볕같은이야기 시리즈 중에 처음 만드는 책이라 시간이 좀 걸렸다. 첫 책을 잘 만들어 놓으면 다음 책부터는 첫 책을 따라 하기만 하면 되므로 좀 쉽게 만들 수 있다. 뭐든 처음 길을 내는 것이 힘들지 그 다음 부터는 수월하다. 그래서 처음 길을 내는 사람을 ‘개척자’라고 한다.
비 개이고 난 세상이 세수를 한 듯 깔끔하다. 오랜만에 비학산 일출봉에 올랐다. 오늘은 일출봉 정상석 꼭대기에 쿨피스를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진짜가 아니고 눈속임. 당연히 빈 곽은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일출봉 정상에서 가슴을 쫙 펴고 심호흡을 하고 내 속에 있는 시커먼 매연들을 다 토해놓고 내려왔다. 바야흐로 오월의 푸르름이 막 시작 되었다. 온통 초록으로 가득한 고마운 세상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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