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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98-10.24】 내가 꿈꾸던 교회
한때 ‘들꽃피는교회’를 꿈꾸었었다. 거의 20년 전 이야기다. 그 교회는 예배당과 교인이 없는 불가견교회이다. 그게 뭐야?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택함을 받은 성도들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인터넷이 없었던 20년 전에 PC통신 이라는 것이 막 나왔을 무렵 나는 안산의 어느 빌라에 살며 매일 아침 PC통신을 통하여 전 세계에서 접속하는 사람들과 사이버 새벽기도를 드렸다. 참여하는 인원도 꽤 되었다. 그 덕분에 마태, 마가복음을 전부 설교할 수 있었다.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의 3천여교회가 참여하여 매일 밤 다니엘기도회를 한다. 서울 오륜교회에서 주도한다. 20년 전 내가 꿈꾸던 바로 그 ‘불가견교회’의 모습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그때 나의 말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뜬구름 같은 이야기라고 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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