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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9-1.9】주인이 왕이다!
반석동에 나름 유명한 칼국수집이 있다. 가게 이름부터가 재미있다. <밥하기 싫을 때 후루룩 칼국수> 그렇게 큰 집이 아니어서 대기석에서 기다렸다가 자리가 나면 얼른 들어가야 한다.
거기서는 손님이 왕이 아니라 ‘주인이 왕이다’ 주인은 오직 칼국수 맛에만 신경을 쓸 터이니 손님들은 신발에만 신경을 쓰셔! 신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머니에 넣든지 핸드백 속에 넣으라고 한다.^^
여기저기 주인이 붓글씨로 써서 붙여둔 글씨를 읽고 한바탕 웃다보면 음식이 나온다. 웃어서 맛있는 것인지, 진짜 맛있어서 웃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사람의 마음이 긍정적이 되면 긴장이 풀리고 긴장이 풀리면 몸의 감각이 살아나서 뭘 해도 좋은 평가를 내리게 된다.
설교나 글도 마찬가지이다. 재미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것을 무조건 좋아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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