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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43-8.31】제2차 짬뽕대전
이비가 짬뽕집이 마을에 들어온 이후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이 나자 들르미짬뽕, 효성짬뽕, 뼈짬뽕 전국 4대 짬뽕집이 다 들어왔다. 우리 동네 짬뽕집의 판도는 이대로 완전히 바뀌는가?
위기를 느낀 동네의 원조 중국집 ‘하림각’이 옆에 커다란 신축건물을 지어 1-2층을 다 사용하는 대형 짬뽕집으로 다시 개업을 했다. 이름도 속초 교동짬뽕을 모태로 한 ‘항아리짬뽕’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동네 빈터에 새로 지은 상가건물에 ‘천안문’이 오픈할 거라는 안내문이 걸렸다. 그동안 우리 동네 짬뽕계는 ‘하림각’과 ‘천안문’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새로운 짬뽕의 등장으로 잠깐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드디어 ‘천안문’도 칼을 빼들었다.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크고 넓은 대형 매장을 확보한 것이다. 동네짬뽕의 반격은 성공할까? 우리 동네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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