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일기269-9.26】마당을 나온 호박
추석연휴 첫째날 -오늘은 아침 일찍 처가에 갔다. 가까운 곳이라 금방 간다. 장모님 혼자 사시는데 마당에 호박이 여러덩이 늙어가고 있었다. 아이들이 호박을 보며 재미있다고 깔깔댄다.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집안이든 밖이든 흙만 보이면 뭐라도 심는다. 마당에 심은 호박넝쿨에 호박이 주렁주렁 달려도 그걸 따 먹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나머지는 그냥 저렇게 자기 맘대로 커버린다.
아내와 장모님이 하루종일 추석 음식을 만들면서 하나씩 맛보라고 가져다주는 것을 다 먹다보니 뱃속에서 부글부글 전쟁이 났다. 음식은 만들면서 바로 먹어야 한다나... 어이쿠.. 뒤로 대포를 쏘아야 속이 시원할 것 같은데 참고 있자니 암모니아 까스가 내 온 몸속에 막 돌아다니는 것 같다. 니글니글 니글니글 후~
처남 식구들이 온 것을 보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왔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