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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스름

감사일기2015 최용우............... 조회 수 315 추천 수 0 2015.11.17 2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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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21-11.17】새벽 어스름


아직 가로등 불도 꺼지지 않은 새벽 어스름에 동네 골목길에 서니 서늘한 아침 기운이 조금 남아있던 잠을 확 달아나게 한다. 밤새 내린 비는 언제 그쳤는지 땅을 촉촉하게 적셔 놓았다.
목회자들이나 수도자들은 평생 이런 아침을 맞이하며 산다. 절의 스님들은 새벽 3시에 아침 예불을 시작하고 수도원의 아침미사는 4시에 시작하고 교회의 새벽기도는 5시에 시작하니 그나마 목사님들이 잠을 조금 더 잘 수 있다. “어떤 놈이 새벽기도를 만들었는지 때려죽이고 싶다. 새벽기도만 없으면 목회 할 맛 나는데...”
그렇게 말하는 목사님을 본 적이 있다. “새벽기도는 아마 예수님이 처음 시작하셨을 걸요. 스님들이나 신부들 생각해서 그나마 위안 삼으세요” 그랬더니 그분 왈 “이 사람아, 그 사람들은 결혼을 안 해서 새벽에 할 일이 없잖아.” 웽? ⓒ최용우


댓글 '5'

staytrue

2015.11.19 22:37:11

가볍게 비에 젖은 새벽녘 거리와 허름한 전봇대 위에 불빛,
사진 뒤에 작은 동산? 너머로 밝아오는 아침 ....
정말 아침 조깅으로 뛰어보고 싶은 거리네요 ....
하지만 출근시간도 겨우 맞추는 저에겐 불가능한 일이네요 ..
그런데 결혼과 새벽이 무슨 상관이 ..... 전 정말 몰르겠네요 ... 새벽에 .... 웽? ㅎㅎ

5362

2015.11.19 22:39:52

저도 정말 몰라요 ... 새벽에 .... 웽? ㅎㅎ

profile

2015.11.19 22:38:01

예수님께서 자신의 3대 사역인 가르침, 복음전파, 병고침을 하시느라
너무 바쁘셔서 새벽 미명에야 경건 생활을 하셨으니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요즘 저희 교회 제자 훈련 시간에 가르치더군요.
과연 예수님 살아 생전에 거동하셨던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자된 삶인가요?
물어보고 싶지만 차마 말을 못했네요...

sinsa

2015.11.19 22:38:26

예수님 시대는 전기불은 고사하고
호롱불도 제대로 켤수 없늠 시대라
해지면 저녁먹고 바로 잠을 자면
누구나 새벽이면 멀뚱멀뚱하겠죠^^

정용섭

2015.11.19 22:38:53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
밤과 낮이 교차하는 시간,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시간처럼
우리를 어떤 느낌 안으로 끌어당기는군요.
새벽기도회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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