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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326-11.22】신문
밝은이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설 분석하기’를 한다고 해서 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4년째다. 요즘에는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신문지국 한 곳에서 모든 신문을 배달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 다른 신문이 배달되기도 한다.^^)
새벽에 현관문 손잡이에 신문이 꽂혀 있는데 4년 동안 한 번도 빼먹은 적은 없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다. 그런데 4년 동안 배달하시는 분을 한 번도 못 만났다. 차를 타고 다니는데, 차 소리가 나 서 나가보면 벌써 모퉁이 돌아 쓩 ~~~ 가버리고 없다.
신문 한 부가 36면인데, 그 안에 담긴 정보의 양이 300쪽짜리 책 한권 정도나 된다. 신문 한 부를 꼼꼼하게 읽었다면 책 한권을 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신문 한부 값은 800원이고 한 달에 18000원이다.
신문으로 위장한 ‘찌라시’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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