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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03-7.22】지리산 종주의 좋은 벗님들
아내는 평생 지리산 종주는 ‘나와는 상관없는 딴나라 사람들의 얘기’ 로만 알고 살았다. 그런데 본인이 지리산종주족 가운데 끼일 줄은 15일 전까지도 몰랐었다. 지리산 종주 얘기를 하자 “잘 다녀오세요”
한목사님 사모님이 용기를 내서 동참하기로 하였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내가 흔들렸다. 정사모님이 아내에게 “우리 함께 가 봅시다” 그 말에 아내가 아무 생각 없이 덜컥 ok를 하고 말았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이거 물릴 수도 없고 큰일 난 것이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학교 운동장을 5km씩 돌며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리산을 다녀왔다. “좋은이도 했는데 뭐...” 하다가 나중에는 “아이고... 우리 좋은이 진짜 대단하다. 이렇게 힘든데 정말 초등학생이 어떻게 종주를 했을까.” 좋은이에 대한 무한 존경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
좋은 친구를 만나면... 졸지에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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