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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83-3.24】맛의 비밀
카카오스토리를 한 참 들여다 보던 아내가 “우리 궁중칼국수 먹으러 갈까요?” 아마 누가 칼국수 먹었다고 카스에 사진을 올렸나 보다. 에이.. 이른 시간이지만 공주에 있는 칼국수집으로 달려가 저녁을 먹었다.
맛있다고 할 때 그 ‘맛’이란 ‘단맛’이다. 가장 맛있을 때 ‘꿀맛이다.’ 라고 하는데 그 꿀이 100%에 가까운 당분덩어리이다.
그런데 향수도 과하면 오히려 ‘똥’냄새가 나는 것처럼 단것도 너무 과하면 느끼해진다. 그래서 달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조미료’라고 하는 ‘감미료’이다. 감미료는 단맛을 ‘감칠맛’으로 바꾸어준다. 맛집이라고 해서 가서 먹어보면 대부분 조미료를 듬뿍 넣은 ‘감칠맛’이다.
감미료를 넣지 않고 맛있다면 그것은 ‘담백한 맛’이다. 그런데 그런 집의 음식은 조금 짜다. 결국은 조미료를 넣느냐 소금을 넣느냐이다. 너무 맛집 좋아할 일이 아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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