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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48-5.28】1000자에 4시간!
‘매일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글 한편은 이백자 원고지 5장 1000자 길이이다. 빨리 쓰면 10분 만에도 쓰고 보통은 30분 정도 걸린다. 써놓고 계속 수정을 하면서 고친다.
오늘 글은 좀 어려웠는지 4시간 걸렸다. 과거에 어디선가 읽은 내용을 기억해서 글을 쓸 때는 그 책을 기어코 찾아서 확인한다. 오늘도 한 가지 내용을 확인하느라 여기저기에서 꺼낸 책이 수북히 책상에 쌓였다.
어떤 날은 1000자 가지고 다 쓸 수 없는 내용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일단 길이 상관없이 쭉 쓴다. 그리고 적당히 잘라서 몇 편의 글을 만든다. 글이 이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 한편이 독립적이게 쓴다.
1000자 안에서 200자씩 단락으로 나누어 기승전결(起承轉結)을 만든다. 30초면 다 읽어버리는 짧은 글을 매일 매일 한편씩 써서 홈페이지에 올리고 이메일로 발송하기를 15년째 하고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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