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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08-7.27】 못난이 복숭아
옥수수 따러 오라는 장모님의 호출에 아내와 함께 처가에 갔다. 올해 들어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하는데 그냥 밖에 나갔다가는 일사병 걸려 쓰러지니까 그냥 어디 시원한 데 가서 점심이나 먹자고 할 속셈으로 따라갔다.
그러나 내 말은 가볍게 하늘로 휭~ 날아가 버리고..ㅠㅠ 두 모녀는 완전무장을 하고 씩씩하게 밭으로 출발을 하였다. 나는 너무 졸려서 따라가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낮잠을 잤다.
밖에서 사람 소리가 나 일어났더니 너무 더워서 금방 왔다고 한다... 거봐요. 어디 시원한데 가자니까... 어쨌든 옥수수, 오이, 복숭아등 밭에서 골고루 따왔는데 그 중에 못난이 복숭아 한 개를 꺼내 먹어보라고 씻어 준다.
진짜... 못생겼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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