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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049-2.18】낙사헌의 혈
설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에 내려왔다.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앞산 이름은 ‘수리봉’이다. 그런데 이 이름을 최근에 알았다. 어릴 적에는 그냥 ‘술봉’이라고 불렀는데 “뭔 이름이 ‘술’이야?”하고 말았었다.
그랬는데 알고 보니 ‘술’이 아니고 ‘수리’였다. 어머님께 물어보니 어머님도 ‘수리봉’이라고 하신다. 그럼 내가 50 평생을 ‘수리’를 ‘술’로 알고 있었던 거야? 기가막히네. 어릴 적 뛰어놀던 앞산 이름을...
뒷산은 장군봉 연수봉 촛대봉이고 앞산은 수리봉인데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네 산이 만나는 어느 지점을 ‘낙사헌의 혈’ 이라 한다고 한다. 천사가 입은 옷의 끝자락인데, ‘소문나지 않은 큰 인물’이 날 곳이라 하여 옛날부터 지관들이 그 혈자리를 그렇게 찾았다고 한다. 나는 동네 한 가운데 있는 우리 집이 그 혈자리 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그 소문나지 않은 큰 인물은 바로 내가 될 것이다. 음 화화화하하하하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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