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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84】마실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밖에 나와 꽁꽁 언 차를 녹이고 차 안을 뎁히고 있었더니 여성동무들이 연지곤지 찍고 나와 차에 탑니다. 집에서 10시 이전에 나와야 11시 예배시간 전에 갈 수 있습니다.
막 차가 출발하려는데 2층에 사시는 웅이 할머니가 마실을 갑니다.
아주 독실한 불교신자이신데 마을회관에 가시나 봅니다.
겨울에는 집보다 오히려 마을회관이 더 뜨끈뜨끈하고 좋습니다.
저 걸음이 교회 가는 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최용우 201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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