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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404】존댓말
어느 날 좋은이가 아빠와 전화통화 하는 것을 친구들이 봤습니다. 그런데 아빠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친구들이 "아빠한테 전화한 거야? 나는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를 하는 줄 알았다야. 근데 너는 아빠한테 그렇게 존댓말을 하니?"
"너희들은 엄마 아빠한테 존댓말 안 해?"
알고 보니 부모님께 존댓말을 하는 친구들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좋은이와 밝은이는 말을 배울 때부터 존댓말을 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당연히 존댓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삽니다. 그런데 친구 집에 갔다가 친구와 엄마가 서로 반말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놀래불었다고....
밝은이 학교에서 '부모님께 경어쓰기 대회'인가 뭔가를 했나 봅니다. 대회를 하기 전에 사전조사를 했는데, 부모님께 경어를 쓰고 있는 학생들이 밝은이 밖에 없었답니다. 경어쓰기와 연관된 상장을 세 장이나 받아왔네요. "야, 상장을 너 혼자 다 받아오면 어떡하냐.."
"몰라요. 그냥 주는 대로 받아온 거에요." ⓒ최용우 20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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