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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바위에서 본 대전시내
【쑥티일기526】넉넉함 풍성함
대전둘레산길 10구간은 대전의 서쪽 산 능선을 따라 걷는 코스인데 가다보니 대전 시내가 다 내려다보이는 넓적한 바위가 하나 있어 그 바위에 앉아 대전 시내를 내려다 보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용바위'라는 유명한 바위더군요.
바위에 앉아 초코파이 하나와 켄커피 하나를 먹고 마시면서 혼자 성찬식(?)을 했습니다. "이 초코파이는 예수님의 몸이고, 이 캔 커피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노라....ㅎㅎ"
그냥 이건 저의 상상인데, 아마도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성찬식을 할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줄 때, 간에 기별도 안 갈 만큼 코딱지 크기로 떼어 준 것이 아니라, 최소한 한끼의 요기 정도를 할 만큼 크게 떼어 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살을 먹었다 예수님의 피를 마셨다는 실감아 팍팍 나지 않겠습니까?
암튼... 요즘 교회에서 행하는 성찬식은 '넉넉함과 풍성함'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멈니다.......라는 혼자만의 공상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최용우 2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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