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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23】초려 이유태 선생
밝은이가 학교에서 우리고장 역사인물인 초려 이유태 선생에 대한 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그분이 누군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유태?????
솔직히 말하면 전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선조 40년(1607년)에 태어나 효종, 현종, 숙종 등 3대에 걸쳐 재야와 조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개혁 사상가라고 나오네요. 초려 이유태가 왕에게 올린 상소는 '기해봉사(己亥封事)'는 길이만도 2만여자가 넘고, 별책으로 올린 향약책도 2만여자나 되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상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에 '갈산서원'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그게 이유태 선생이 후학을 가르치던 서원이었군요. 이유태 후손들이 그분의 유지를 모신 용문서원이 공주에 있다고 해서 아침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금강변에 있었는데 마침 이유태 선생님의 직계후손이라는 훈장님을 만났습니다. 추석제례를 지내기 위해 후손들이 모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이유태 선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사를 한다는 사실이 놀라운지 이것저것 자료를 막 챙겨 주시면서 짧은 시간에도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밝은이는 잠깐 들려서 용문서원의 사진만 찍으려고 몸배바지에 엄마신발 대충신고 갔다가 무서운 훈장님 만나서 어쩔 줄 모르고 쫄았습니다. 인증사진을 찍고 자료를 얻어서 돌아왔습니다. ⓒ최용우 20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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