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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26】금강자전거길을 달리며
내일 대전갑천에서 마라톤을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조금 뛰어보아야 할 것 같아 아내와 함께 금강변으로 갔습니다. 세종보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합강쪽으로 5km 갔다가 되돌아오면 10km를 뛰게 됩니다. 아내는 2.5km 걸어갔다가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4대강 공사로 자전거길 주변에 여러 가지 꽃을 심어서 조경공사를 해 놓았는데, 오늘 보니 심어놓은 꽃들은 다 사라져버렸고 원래 그 자리에서 자라던 풀들만 무성하게 다시 자라고 있네요. 4대강 공사를 자연이 스스로 원상복귀시켜버렸군요.^^
간간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4대강 공사를 하면서 자전거길을 만든 건 잘한 것 같습니다. 만약 자전거길도 없었다면 도대체 그 엄청난 돈을 들여 강에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질뻔 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길은 4대강과 무관하게 원래부터 계획이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자전거길은 4대강사업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얼떨결에 4대강의 작품으로 둔갑한 것이군요.
금강 자전거길 가운데 세종시 구간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구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길을 두 발로 열심히 달리고 있네요. 길이 좋아 마라톤 구간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km 마라톤 연습을 끝내고 세종보 옆에 있는 참샘약수터에서 물을 떠가지고 왔습니다. ⓒ최용우 2014.9.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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