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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494】나이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참 곤혹스럽습니다. 누가 나이를 물어보기에
"저는 마흔 여덟인가 아홉입니다. 잘 생각이 안 납니다."
하고 대답했더니 옆에서 그걸 들은 아내와 아이들이 입을 맞추어 합창을 합니다.
"아빠는 왜 몇 년째 나이를 똑같이 대답하세요?"
"남아일언 중천금이야. 남자는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는다!"
ⓒ최용우 20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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