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우와... 작가세요??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956 추천 수 0 2013.11.16 09:48:08
.........

 

【쑥티일기481】우와... 작가세요??

 

오랫동안 저를 알고 계셨던 분이 제가 책을 여러 권 낸 작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우와... 작가세요?" 살짝 놀라는 모습!
"작가는 무슨... 아니에요. 저는 작가가 아니에요"
딸내미들이 학교에서 아빠 직업 쓰는 칸에 뭐라고 딱히 쓸 말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자 선생님이 "너네 아빠 뭐하시는데?"
"몰라요. 맨날 책상에 붙어서 글을 쓰셔요. 신문에도 나오고... 텔레비전에도 나오고... 책도 쓰시고..."
"그래? 그럼 작가시니? 오... 작가 시구나. 대단한데... 유명하신 분이냐?"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 아이들은 '작가'가 좋은 것이라고 믿고 아빠 직업란에 '작가'라고 쓴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에게 "작가님은 어떻게 그렇게 글을 잘 쓰시냐" 고 기자가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톨스토이는 "나는 작가가 아닙니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쉽게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톨스토이의 말에 공감합니다.
저는 그동안 수많은 글을 썼지만 내가 작가라서 글을 쓴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습니다. 작가는 글을 지어내는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글을 지어낼 만큼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사진을 찍듯이 찰칵! 있는 사실을 담담하게 글로 그릴 뿐입니다. 내 눈에 보이는 주변의 사물들, 내 마음에 느껴지는 감각과 감정들을 내 영혼이 반응하는 대로 기록할 뿐입니다. 톨스토이의 말이 딱 제 말입니다. "나는 작가가 아닙니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쉽게 표현한 것입니다." ⓒ최용우 2013.11.13


댓글 '1'

4797

2013.11.21 10:29:23

저는 시인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비록 엉터리로 시를 쓰기는 하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48 풍경일기2018 사랑이 있는 곳에 file 최용우 2018-06-22 105
5547 풍경일기2018 아내의 고백 file 최용우 2018-06-21 104
5546 풍경일기2018 환희 희열 흥분 file 최용우 2018-06-20 75
5545 풍경일기2018 벌레물려 버물리 file 최용우 2018-06-19 164
5544 풍경일기2018 벌써 모기가 file 최용우 2018-06-18 54
5543 풍경일기2018 뻐꾸기가 부르지만 file 최용우 2018-06-17 88
5542 풍경일기2018 푸르고 푸른 세상 file 최용우 2018-06-16 97
5541 풍경일기2018 목소리 큰 가족 file 최용우 2018-06-15 111
5540 풍경일기2018 어머니와 백합 file 최용우 2018-06-14 109
5539 만가지생각 [1601-1610]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스고인의 특권, 예수님의 인상 최용우 2018-06-07 121
5538 만가지생각 [1591-1600] 하나님의 평가, 나눔,웃으세요 최용우 2018-06-07 81
5537 풍경일기2018 군대와 마늘 file 최용우 2018-06-13 99
5536 풍경일기2018 자꾸 떨어져 file 최용우 2018-06-12 70
5535 풍경일기2018 심심한데 뽀뽀한번 file 최용우 2018-06-11 133
5534 풍경일기2018 산딸기 복분자 file 최용우 2018-06-10 108
5533 풍경일기2018 사전투표 file 최용우 2018-06-09 76
5532 풍경일기2018 제비 집 file 최용우 2018-06-08 89
5531 풍경일기2018 사람들의 관심 file [1] 최용우 2018-06-07 74
5530 풍경일기2018 상상력 file 최용우 2018-06-06 85
5529 풍경일기2018 강아지와 아이들 file 최용우 2018-06-05 132
5528 풍경일기2018 서로 내가 하겠다고 file 최용우 2018-06-04 74
5527 풍경일기2018 최숙현 집사님집 마당 방문 file 최용우 2018-06-03 110
5526 풍경일기2018 새벽의 이름으로 file 최용우 2018-06-02 91
5525 풍경일기2018 나이만 먹어가네 file 최용우 2018-06-01 88
5524 풍경일기2018 흑염소 먹고 산을 뛰어다님 file 최용우 2018-05-31 166
5523 풍경일기2018 후다닥 후루룩 칼국수 file 최용우 2018-05-30 141
5522 풍경일기2018 통(通) file 최용우 2018-05-29 84
5521 풍경일기2018 빨갱이 라면 file 최용우 2018-05-28 70
5520 풍경일기2018 아이들 file 최용우 2018-05-27 78
5519 풍경일기2018 자동차 새 신발 file 최용우 2018-05-26 77
5518 풍경일기2018 눈이 깨졌다 file 최용우 2018-05-25 53
5517 풍경일기2018 너는 누구냐? file 최용우 2018-05-24 215
5516 풍경일기2018 자전거 타는 대통령 file 최용우 2018-05-23 81
5515 만가지생각 [1581-1590] 거룩, 어리석음, 눈물,무엇을 할까? 최용우 2018-05-15 102
5514 풍경일기2018 지리산 만복대 등산 file 최용우 2018-05-22 21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