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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637】개망초 꽂꽃이
아침에 교회에 가는 길에 아내가 꽃 좀 꺾어달라고 앙탈(?)을 부립니다. "지금 시간이 없는데 어디서 꽃을 꺾엉"
길가에서 차를 세워달라고 합니다. 언제 준비했는지 꽃 가위에 장갑까지 끼더니 길가에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개망초꽃을 한 아름 자릅니다.
"망초는 가루가 날려서 안 된다니깡"
어쨌든 개망초꽃을 잘라 교회에 갔는데 꽃이 벌써 시들어 겸손하게도(?) 고개를 푹 숙여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꽃대가리만 잘라 컵에 담았습니다.
우리교회는 작은 교회라 꽂꽂이는 엄두도 못냅니다.
오늘은 개망초가 오늘 우리교회 강대상 꽂꽂이가 되었습니다.
ⓒ최용우 20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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