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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263】수행하라는가 보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아, 수행하라는가 보다.'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게 좋아요.
그것이 바닥을 기어서 천 리를 가는 것입니다.
납작 엎드려서 겨울을 나는 보리나 밀처럼
한 세월 자신을 허물고 닦고 가다 보면 언젠가 봄날은 옵니다. -무위당 장일순
요즘 책 한 권 편집하고 있는데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그것을 줄이고 줄여 500면 정도까지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손목과 손가락이 쉴 틈도 없이 자판을 다가다가다가다가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을 타다가 왼쪽 손목을 삐어 팔목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손가락 움직이기가 너무 힘듭니다. 가장 긴 손가락 하나로 손 전체를 움직이며 자판을 콕!........ 콕!......꼭.......하나씩
아이고 힘들어... 마음은 급하고 .... 그래서 에라... '아, 수행하라는가 보다.' 생각하고 책 편집을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손이 다 나을 때까지. ⓒ최용우 20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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