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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글을 써 보세요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1119 추천 수 0 2012.07.14 0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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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101】글을 써 보세요

 

주일 아침 교회가는 차 안에서 가족들에게 글을 한번 써 보라고 했더니  잠시 머리를 굴리다가 다들 도무지 아무것도 쓸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잠시 글감 찾는 법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글을 쓸 수 있는 재료가 됩니다.
1.앞에 가는 차 뒷유리창에 '내 안에 애 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재미있지 않나요? 내가 본 재미있는 패러디만 생각해도 글이 됩니다.
2.다리 위에 이제 막 운전대를 잡았는지 도로주행연습 노란 차가 멈추어서 있습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덜커덕 하고 꺼지네요. 아이들이 그걸 보고 깔깔댑니다."너희들은 잘할 것 같지? 나중에 운전면허 따봐라. 똑같애" 초보운전에 대한 글을 쓰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신호등 앞에서 멈추어 서 있는데 20층이 넘는 대전일보 높다란 빌딩과 다른 빌딩 사이로 중문교회 십자가탑이 빼꼼히 보이네요. 아마도 제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서 저게 보일 거에요. 이것도 글감이 됩니다.
4.대전순복음교회 건물은 마치 쇠창살에 갇혀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경찰서였던 건물을 사서 교회로 개조했거든요. 감옥에 갇힌 교회...
5.교회로 가는 길목에 깃발이 나부끼고 점을 치는 무당집이 몇 개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점집 앞에 보니 이런 쪽지가 붙어 있네요. '월-금 주5일 근무, 신용카드 환영' 웃기기도 하고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보세요. 눈만 크게 뜨면 보이는 모든 것을 글로 쓸 수 있다니까요. 교회 가는 차 안에서 잠깐 사이에 벌써 다섯 개를 찾았잖아요. 일단 2-3줄 정도 썼으면 그것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면서 늘려 나가면 금방 근사한 글 한편이 됩니다. 가만히 보면 이 세상은 재미있고 즐거운 일로 가득합니다. 다만 그것을 보는 눈이 없을 뿐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기회는 똑같은 것입니다. ⓒ최용우 20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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