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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733】인터넷 사역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비전
6. 가족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아내 이인숙
큰딸 고딩 최좋은
작은딸 중딩 최밝은
7. 앞으로 인터넷 사역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비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영혼과 진리와 깨달음과 영계에 속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요. 제가 좀 종교심이 특출한 편이라, 예수를 믿으려면 오라지게 믿자 한번 가보는 데까지 가보자... 해서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경건서적을 읽으면서 기독교는 '내면의 종교'라는 것을 알았어요. 가장 깊은 '내면 신앙'을 추구한 사람들이 수도원 수도사들이더라구요. 그들의 '영성의 깊이'가 그 시대의 신앙의 깊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도사들이 게으른 시대에는 종교가 타락을 했고, 수도사들이 치열한 구도의 삶을 살며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할 때는 종교가(기독교가) 경건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1세대 목사님들은 '공부' 보다는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작아도 영향력이 있었는데, 2.3세대 목사님들은 기도는 안하고 맨날 공부만 해요. 그래서 아는 것은 많아 '지력'은 썬 파워인데, '영성'은 깊이가 없어요. 기독교는 지성의 종교가 아니라 영성의 종교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목사안수를 받지 않고, '고려수도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재가수사가 되었습니다. 수도원에서 수도를 하는 수도사가 있고, 저처럼 결혼을 하고 집에서 독수도생활을 하는 사람을 '재가수사'라고 하지요. 긍정의 신학, 심리학에 물들어 반쯤은 다른 종교가 되어버린 한국의 외형화 된 기독교에 '깊은 내면 묵상'를 통해 안에서 흘러나오는 원래의 '순수복음, 순혈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인터넷을 통해 제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번씩 그런 의도를 내비치면 반응이 대단해요. 예를 들면 '기독교는 긍정의 종교가 아니다' 라고 했더니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자기도 모르게 그만큼 심하게 오염이 된 것이지요. 아주 노골적으로 저한테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하 시간이 지나면 인터넷에서 '영계에 속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해도 '이단'소리 안 듣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진짜 하고싶은 이야기를 많이 자제하는 편입니다.
저에게 이렇게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제대로 잘 가고 있는지 중간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용우 20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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