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쑥티일기18】눈이 맑으면 겨울에도 꽃을 봅니다.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땡땡 얼어있는 차를 녹여주려고 밖에 나왔습니다. 차의 시동을 한 참 켜 놓으면 창문에 낀 성애도 녹아 내리고 의자의 열선에도 전기가 들어와 따뜻해집니다. 성애가 녹으면 습기가 서리는데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밖이 잘 보여서 안전운전을 할 수 있지요.
시동을 켜 놓고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기를 기다리며 차창을 보니 하얀 서리꽃이 마치 벚꽃이 만개한 것처럼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감나무를 배경으로 서리꽃 사진을 찍으니 근사하네요. 봄바람에 벚꽃이 날리는 것 같아 환상적입니다.
눈이 맑으면 추운 겨울에도 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2.1.25
첫 페이지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