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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임대해 쓰던 pc통신단말기
【용우글방729】인터넷 사역을 시작할 때
2.당시 인터넷 사역을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1995년 당시 저는 주일에는 작은교회의 부교역자로 사역하면서 평일에는 일을 했습니다. 화물터미널에서 짐을 나르는 짐꾼이었는데, 아침 8시 출근을 하면 저녁 10시에 일이 끝났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밤 12시를 념겨 끝나기도 했는데, 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우체국에서 빌려온 모뎀으로 pc통신을 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서너시간 글을 쓰다보면 창문이 환하게 밝아오고 그러면 서둘러 두 세시간 눈을 붙이고 일어나 출근을 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글도 써야 하고 잠도 자야 하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아내와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하고^^ 아기와도 놀아줘야 하니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쓴 글을 모아 출판사에서 책을 다섯권이나 펴냈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후로 imf 시절에는 쇠를 녹여 물건을 만드는 주물공장에서 하루에 12시간씩 2교대로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을 해서 생긴 수입들이 홈페이지 운영비용으로 투입이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글을 써야하고 인터넷사역을 함께 병행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최용우 20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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